하나님께서는 우리 각 사람에게 각각 다른 은혜를 주셨습니다. 즉 은사가 다 다르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몸의 지체의 기능이 다 다르고 역할이 다 다르지만 몸을 위해서 존재하듯이 우리들 각자가 받은 직분이 다다르고 직임이 다르지만 오직 한 가지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는 데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이때 주님의 몸은 온전히 서게 되고 건강한 교회가 되는 것입니다.

 

12절에 “성도를 온전케 하며 봉사의 일을 하게하며”라고 말씀하고 있듯이 성도의 온전이란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아가는 성숙한 신앙을 말합니다. 성도는 끊임없이 성장하고 성숙함을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교회가 외적으로 성장하고 부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인격으로 자라나는 것입니다. 성도들은 인격적으로 주님을 닮아가야 하는 동시에 사역적인 면에서도 주님을 닮는 것에 힘써야 합니다. 그래서 봉사의 직무를 잘 감당할 때 우리의 교회는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교회가 될 것입니다. 봉사란 아무런 대가나 보수를 바라지 않고 그리스도의 교회를 위하여 또 다른 사람을 위하여 수고하고 헌신하는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우리는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여 봉사하고 섬기는 직분을 받은 자들로서 주님의 나라와 교회를 위하여 기쁨으로 봉사하며 섬기는 성도가 됩시다.

 

교회에서 받은 직분은 주님이 주신 직임으로 여기고 충성 되이 감당해야 합니다(고전4:1-2). 또한 우리는 충성됨과 더불어 권위에 순종하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먼저는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그리스도께 철저히 순종해야 하며 주님이 세우신 목회자의 권위를 존중해야 합니다. 따라서 목회자로 하여금 기쁨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해야 합니다. 주의 사역자들로 하여금 기쁨으로 이 사역을 감당해 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협력하는 좋은 동역자가 될 때에 질서와 화평가운데 아름다운 공동체로 세워져 나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공동체로서 누구 한 사람이 특별하게 뛰어나서 큰 일을 하는 것보다 모두가 다 각각의 은사와 재능대로 충성하며 또 서로를 세워주며 한 마음으로 봉사하며 섬길 때 바람직한 공동체가 되는 것입니다. 오직 그리스도의 몸을 위한 지체임을 기억하고 감사와 사랑, 질서, 화평의 원리를 따라 섬기는 직분자들이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