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말씀사역 > 구역공과     제목 신념인가, 신앙인가?(2016-10-16)   작성자 관리자 등록일 2016-10-25   첨부파일 *제목 : 신념인가, 신앙인가? *성경 : 마 16:1-4          *찬송 : 453장, 546장    “...너희가 날씨는 분별할 줄 알면서 시대의 표적은 분별할 수 없느냐”(3절) 그러나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은 이런 시대의 표적들을 보면서도 예수님을 인정하지 않았고, 또 다른 표적을 구했습니다. 이들의 완악함에 대하여 예수님은 “악하고 음란한 세대가 표적을 구하나 요나의 표적 밖에는 보여 줄 표적이 없느니라 하시고 그들을 떠나가시니라”(4절)   “요나가 밤낮 사흘 동안 큰 물고기 뱃속에 있었던 것 같이 인자도 밤낮 사흘 동안 땅 속에 있으리라”(마 12:40) 요나의 표적은 일차적으로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달려 돌아가신 지 사흘 만에 부활하신 사건을 예표하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요나의 완고함은 하나님의 뜻보다 자신의 신념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 것에서 비롯되었다는 점에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의 완고함과 닮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지적하고자 하신 것도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요나는 자기 동족을 괴롭힌 니느웨 사람들은 결코 구원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자기신념에 갇혀, 하나님의 뜻을 정면으로 거슬렀습니다. 그래서 니느웨가 아닌, 다시스로 향했고, 폭풍으로 인해 배가 가라앉을 위기에 처하게 되었을 때도, 제비에 뽑혀 바다에 던져지는 마지막 순간까지도 자기신념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물고기 뱃속에서의 훈련을 받고 나서도 자기신념을 버리지 않았습니다. 그가 물고기 배에서 나와서 니느웨 성에 복음을 전했던 것도, 사흘 동안 걸어야 할 길을 단 하루 만에 다니면서 마지못해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니느웨 성읍의 사람들은 이런 요나의 불성실한 외침에도 불구하고 회개하였습니다. 이를 본 요나는 매우 싫어하고 성내며 하나님께 항의했습니다. 요나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바리새인과 사두개인들도 자기신념으로 똘똘 뭉쳐 있었습니다.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 외에 이방인들은 구원을 받을 수 없다는 자기신념에 빠져있었고 참 메시아이신 예수님을 눈으로 보고도 인정하지 못했습니다. “신앙생활이란 자신의 신념을 하나님께서 인정해주시는 신앙으로 바꾸어가는 작업이다” 그러면 자기신념을 넘어서 신앙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첫째, 신념과 신앙은 다르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자신의 신념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우리는‘나도 요나 같은 사람이 될 수 있겠구나!’하고 겸손하게 자기를 돌아보는 열린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특히, 설교를 들을 때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나 쉽게 동의가 안 되는 부분을 더 주의 깊게 듣고 묵상함으로 자신을 살필 수 있습니다. 말씀이 마음에 들지 않고 동의가 되지 않는 이유는 대개 이미 자리 잡은 나의 신념과 충돌하기 때문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둘째, 항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겸손한 자세를 취해야 합니다. “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립보서 2:3) 예를 들어 자기신념과 다른 사람의 신념이 부딪히는 경우가 발생하면 누가 옳고 그른지를 따지기 전에 일단 ‘다른 사람이 나보다 더 낫다’, ‘저 사람의 신념이 내 것보다 옳을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 다음에 말을 하든지 행동을 하든지 하라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말씀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루에도 수십 번 거울을 들여다보면서 우리 자신의 모습을 고치듯이, 끊임없이 말씀의 거울 앞에 서서 자기 신념이 옳은지 그른지를 살펴야 합니다. 그래서 말씀이 아니라고 하면 그 어떤 신념이라고 하더라도, 아무리 오랫동안 붙잡았던 신념이라 할지라도 그냥 내려놓을 수 있어야 합니다.  이미 구원받은 신자라 할지라도 자기신념의 노예가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항상 자기신념의 노예가 되지 않도록 우리 스스로를 살피면서 하나님의 말씀이 지시하는 대로 행하는 ‘신앙의 사람’이 되기를 힘써야 하겠습니다.     로그인 후 사용가능